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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바이라스 중남미발 ‘람다 변이’ 29개국 확산

by 찬꿍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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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바이라스 중남미발 ‘람다 변이’ 29개국 확산


델타 변이에 이어 중남미를 중심으로 퍼진 람다 변이가 현재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한 29개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월 이후 두 달간 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람다 변이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람다 변이가 델타보다 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는 없다”며 람다 변이에 대한 지나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람다 변이,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


공식명칭 ‘C.37’인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WHO에 따르면 4월 이후 두 달간 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람다 변이에 감염되었고,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람다 변이 비율은 3분의 1가량이었습니다.

지난 4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감염된 것도 람다 변이었습니다.

람다 변이는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현재 미국과 영국 등을 포함한 29개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 람다 변이는 우려 변이가 아닌 ‘관심 변이’


WHO는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WHO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변화 여부, 백신 효과 정도 등을 고려해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려 변이에는 현재 4차 대유행 확산의 중심에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가 있습니다.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이 관심 변이입니다. 현재 관심 변이로는 에타, 요타, 카파 등 4종이 있으며, 기타 감시 대상인 변이도 10여종 있습니다.

WHO가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한 이유는 아직 람다 변이의 전파력 등에 대해 정확히 연구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사에 따르면 “람다가 다른 변이보다 더 전파력이 높은지, 감염자의 증상이 더 심하고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나와있습니다.

람다 변이를 연구한 너새니얼 랜도 뉴욕대 미생물학 교수도 NYT에 “람다 변이가 델타보다 더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는 없다”며 “이 변이에 대해 더 알기 전에 미리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려 변이는 아니지만 WHO는 람다 변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WHO는 “람다의 경우 ‘표현형’ 반응으로 의심되는 변이 형태를 많이 갖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전염성을 높이거나 항체 중화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것이 많은 만큼 람다를 비롯한 새로운 변이들에 계속 관심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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