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확산에 곰팡이균 확산에 설상가상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인도에서 털곰팡이증(모균증, mucormycosis)이라 불리우는 곰팡이균에 감염되는 환자가 늘어나 설상가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인도를 덮친 이 곰팡이균은 당뇨병환자와 같은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되고 있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털곰팡이에 감염되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과 코외에 뇌, 폐에도 전이가 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50% 정도 라고 합니다.
인도의 의학계에서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중 염증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 하고 있는데 이 스테로이드가 환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코로나19 환자들 중심으로 발병 한것이 아닌가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털곰팡이증을 앓더라도 8주가량 항곰팡이 정맥 주사를 맞으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감염이 진행된 이후 뒤늦게 병원을 찾고 있어, 전이를 막기 위해 의료진이 안구나 턱뼈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은 털곰팡이증 환자 24명 중 11명이 시력을, 6명은 목숨을 잃었다고 하며, 서부 구자라트주 BJ 의대·시민병원 이비인후과 병동 소속 칼페시 파텔 부교수는 "지난 20일간 67명의 곰팡이균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며 "하루에 5∼7건씩 이들에 대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코로나19 확산이 특히 심각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이미 8명의 환자가 곰팡이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200여명이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뉴델리, 푸네 등 인도 주요 도시에서도 이런 환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환자들은 '검은 곰팡이'라고도 불리는 털곰팡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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