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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 발사체 잔해 인도양 아라비아해 추락
중국 우주 발사체 ‘창정 5B호’잔해가 9일 오전 10시24분께 인도양 아라비아해로 추락하며 산산조각났습니다.
잔해가 바다로 떨어져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지만 파편에 따른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와 추락에 따른 피해위험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 배치된 1만1370개의 위성 가운데 현재 6900개가 궤도를 돌고 있고 4000개가 작동 중이며, 이미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우주 쓰레기만도 93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제조약에 따라 향후 몇 년간 4만5000개의 위성이 추가로 발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주 쓰레기는 대부분 대기권에 진입한 뒤 속도 때문에 공기와의 마찰로 타서 없어지는데, 이번 발사체의 경우는 크기가 커서 일부 파편이 소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중국이 창정 5호B를 처음 발사한 지난해 5월에는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됐는데, 당시에도 잔해 일부가 대기권에서 미처 연소하지 않은 파편들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됐고 중국 항공우주 당국이 무책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새 우주정거장 건설에 사용할 모듈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10번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고, 여기에는 ‘창정-5B’가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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